10,000 Trucks Record Sales

스카니아 트럭이 이루어낸 놀라운 기록!

대형 트럭 1만대 판매, 이것은 그리 녹록한 것이 아니다. 얼마 전 스카니아코리아 셸 오텐그렌 사장이 한해 판매목표를 800대로 발표했던 것처럼 한국 시장에서 수입 대형 트럭을 연간 1,000대 이상 판매한다는 것은 쉽지않기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 스카니아 트럭의 1만대 판매는 축하할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 시장에 발을 내딛은 것은 1960년대 후반, 하지만 본격적인 판매는 1978년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30여년 동안 스카니아 트럭은 국내 대형 트럭 시장에서 30여년간 독보적인 지위를 지켜왔다. 공식적인 집계는 1만대이지만 이전 판매까지 합한다면 약 1만 2천대의 트럭을 판매해 현재까지 국내 수입 상용차 중 넘버 1이다. 이런 성공을 거두기까지 스카니아코리아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수 조건이었겠지만 스카니아 트럭을 알아보고 선택해 사랑해준 고객이 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스카니아에 대한 애정으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이들, 그들을 만나본다.

 

영원한 스카니아맨 영진티오피 건설물류(주) 오봉석 대표

인천 영진건설산업의 오봉석 대표는 중부건설(주), 인천 영진 티오피물류(주), 영진건설산업(주)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한군데 사업체도 갖기 힘든 불경기 속의 그는 호황을 누리는 3개의 업체를 이끌고 있다. 더욱이 그가 보유하고 있는 스카니아 트럭은 무려 15대. 지입제 차량까지 합하면 52대의 트럭이 영진의 이름을 달고 전국을 누비고 있다.

이런 성공 뒤에는 스카니아와 궁합이 잘 맞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금은 스카니아 트럭의 인천 최대 고객으로 성장해 온 오 대표는 스카니아코리아 설립과 함께 고객이 되었다. 스카니아 트럭이 아시아 자동차에서 판매될 때부터 7대의 트럭을 보유하기 시작했고 그 당시 7대 보유하던 것이 차근차근 불어나 현재 15 대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 당시 트럭과 비교하자면 하늘과 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직접 정비를 해왔기에 몸으로 느끼는 부분입니다. 기술의 발전이 눈부시지요. 안전, 편의성,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괄목할만한 성장을 해왔다고 할 수 있네요. ”

건설과 골재 사업을 하자면 운송수단을 빼놓을 수 없기에 수많은 트럭을 보유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그에게 타사 트럭의 홍보가 만만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스카니아만을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일 차종을 보유하고 있으면 부품 관리 측면에서 유리하고 애프터 서비스가 수월해 그만큼 수리비가 많이 절약됩니다.” 스카니아와 궁합이 잘 맞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정비공장에 인접했다는 점이다. 영진티오피건설물류(주) 사무실을 얻기 전 스카니아 인천 정비센터 부지를 계속 눈독을 들였었다고 한다. 하지만 자리가 나지 않아 바로 옆에 사무실을 얻었더니 그 자리에 정비공장이 들어섰다고. 오대표는 마치 정비공장을 영진티오피 건설물류(주)의 지정 공장처럼 쓸 수 있는 행운을 얻은 셈.

현장에 다녀온 트럭을 자가 세차하고 매일매일 점검을 받고 큰 문제가 생기기 전 애프터 서비스를 받는 것이 개인사업으로 시작해 법인 설립한지 4년만에 흑자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했다. 일하는 차는 절대 세우지 말자는 것이 오대표의 신념이며 차를 멈추는 것은 바로 회사 이익과 연결이 되는데 오대표는 그럴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없애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정비를 위해 제가 직접 미션을 들었다 내렸다 하기도 했지요. 물론 지금은 그렇게 할 필요도 없지만. 재미있는 일화가 있네요. 아시아 자동차에서 스카니아 트럭을 판매하고 있을 당시 자가정비를 한다고 트럭 밑에 들어가 있었어요. 탑 재키를 바꾸고 있는 상황이라 에어가 없는 상태였는데 다른 직원이 제가 그 밑에 있는 것을 모르고 탑을 내렸어요. 영락없이 탑 밑에 깔렸지요. 그래서 아시아 자동차 직원 20여명이 몰려 와서 탑을 들어 절 구해냈네요. 또 하나는 이전에 스카니아 트럭에는 흙받이가 없었어요. 제가 직접 만들어 흙받이를 달고 다녔지요. 한국 실정에서는 꼭 필요한 부품이었거든요. 그랬더니 본사에서도 반영이 되었는지 흙받이 달린 덤프 트럭이 출시되더라구요.”

이런 일화가 가능한 것은 오대표의 천성이 워낙 부지런하기 때문이다. 최근 젊은층에서 유행하는 짧은 헤어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은 스타일을 위해서가 아니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라고 한다. 머리를 말리는 시간마저도 줄이고 그의 하루 일과는 새벽 4시부터 시작한다. 일찍 나서는 직원들을 위해 회사에 출근했다가 현장을 일일이 찾아 다닌다. 주변 지인들이 골프를 치는 시간에도 그는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땀흘려 축구나 야구를 하고 함께 일한다. 넥타이를 맨 가까이하기 먼 사장이 아닌 작업복을 입고 동고동락하는 동료의 길을 선택했다.

유일한 휴식은 주일에 그의 아내와 교회를 찾는 것이고 그 후에는 다시 일주일을 준비하기 위해 차량 점검에 힘을 쏟는다. 간혹 일상의 굴레가 너무 힘겨울 때면 카메라를 둘러매고 산과 들로 촬영을 나간다. 이렇게 찍은 사진을 모아 영진티오피 건설물류(주)만의 캘린더를 제작한다.

55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으면서도 누구보다도 솔선수범하고 직접 트럭 밑에 들어가는 것을 꺼리지 않는 오대표. 그런 그를 보면서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희망이 움트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1만 번째 트럭의 행운아, 삼천물류 최영철 사장

스카니아 두 번째 열혈 고객은 동해에 자리잡고 있는 삼천물류의 최영철 사장이다. 그가 이끌고 있는 이곳에는 스카니아R470과 이번에 1만번째로 출고된 스카니아 트럭 그리고 타사 트럭 이렇게 3대가 세워져 있다. 20여년전부터 사업을 시작한 삼천물류는2001년 동해에서 처음으로 스카니아를 구입한 업체이기도 하다.

“이전에는 국산 트럭으로 운영했는데 잔고장이 많고 유류비가 많이 들어 고민하고 있었지요. 아시아 자동차에서부터 친분을 쌓았던 분이 스카니아를 추천하더라구요. 수입 트럭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았던 시절이었지만(특히 지방에서는) 용기를 내서 결단을 내렸지요. 그 당시 차값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1 4,500만원 정도였을거예요. 큰 비용은 들었지만 국산 트럭과 비교할 수 없는 품질에 새록새록 만족감을 느껴가면서 지금까지 스카니아를 고집해 온 셈이지요.

남들보다 일찍 스카니아를 구입한 최사장은 스카니아의 덕을 톡톡히 보았다. 정비센터를 제 집 드나들던 국산 트럭과는 달리 스카니아는 별다른 고장 없이 전국을 쌩쌩 달려 주었다. 삼천물류가 주로 운송을 담당하는 화물은 합금철이다. 전국에 생산되는 곳이 두군데 밖에 없지만 이것이 없으면 강이나 주철을 만들 수 없다는 특수성 때문에 전국 각지로 운송을 해야 한다. 국산 합금철은 가격은 비싸지만 중국산과 비교할 수 없는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기에 주문은 끊이지 않는다. 때문에 삼천물류의 트럭에는 한 차당 기사가 두 명씩이다. 저녁 7시에 출발하면 24시간이 꼬박 지난 그 다음날 저녁 7시에 들어오는 스케줄 때문이다.

최사장의 사업이 스카니아 트럭으로 인해 번창하는 것을 주변에서 바라보고는 동해 지역에서도 스카니아 트럭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최사장 역시 지난 여름 새로운 스카니아 트럭을 구입하려고 마음 먹고 있을 때 1만번째 출고를 기념한 이벤트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선착순 50명에게 주유권과 1년치 엔진오일을 제공한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서둘러 신청을 했는데 운명의 여신은 그에게 웃음을 보여주면서 1만번째 트럭을 내주었다.

“제가 동해에서 첫 번째 스카니아를 구입하는 것에 대한 보답일까요? 1만번째 스카니아 트럭이라는 타이틀은 저 차가 달릴수 있는 동안 계속 함께할테니 아무래도 영광이지요. 제게 있어서 스카니아는 특별한 인연이고 스카니아에게 있어서도 제가 특별한 인연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