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taining stability on the road
스카니아 ESP는 극한 상황에서 차량의 작동을 안정시키고 사고 위험을 낮춰주는 능동적인 시스템이다.
고속도로 출구 차선에 막 접어들 무렵 트럭 운전자의 휴대폰이 울린다. 그 뒤 몇 초 동안 그는 집중력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한다. 그 결과 트럭은 곡선 구간에 접어들 때까지도 충분히 속도를 줄이지 못한다. 이제 상상하기조차 싫은 일이 벌어질 게 불 보듯 뻔하다. 물론 전자식 안정성 프로그램 ESP가 없다면 말이다.
ESP는 차량이 미끄러지거나, 뒤집히거나 혹은 잭나이프(트럭 연결 차량이 ‘ㄱ’자 모양으로 접히는 현상)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극한의 주행 상황에서 차량을 안정시켜 주는 자동 시스템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ESP 시스템은 차량의 바람직한 진행 방향과 실제 주행 경로를 비교하여 그 편차가 과도하게 커지면, 운전자가 별도의 조작을 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적절한 바퀴에 제동을 걸고 필요한 만큼 엔진 토크를 줄여 차량이 다시 정상 궤도로 복귀하도록 도와준다.
스카니아에서 차량 역학 엔지니어로 일하는 욜레 이케마는 “ESP 시스템을 개발할 때 어려운 점은 바로 안전성과 운행성 간의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일”이라며, “만약 완전한 안전성만을 지향한다면 차량은 움직이기조차 힘들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스카니아는 안전에 좀 더 무게를 두어 차량을 개발한 다음 ESP 시스템의 응답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는 것을 철학으로 삼고 있다. ESP 시스템은 각기 다른 기능을 수행하는 두 개의 서브 시스템, 즉 요우(YAW, 수직축을 중심으로 한 차량의 회전) 제어장치와 롤오버(전복) 보호장치로 이루어져 있다.
요우 제어장치의 목적은 차량이 본래 의도된 주행 방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주로 마찰력이 낮은 미끄러운 노면을 주행할 때 개입하여 차량이 통제를 벗어나 회전하려는 경향을 감소시키기 위해 개별 바퀴에 적절한 제동력을 가한다.
롤오버 보호장치의 목적은 횡방향 가속도가 너무 높은 경우에 차량이 뒤집어지는 사고를 방지하는 것으로, 주로 마찰력이 높은 마른 노면을 주행할 때 개입하여 차량의 전체적인 속도를 낮추기 위해 모든 바퀴에 제동력을 가한다. 전복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속도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ESP가 작동되기 위해서는 트레일러에 최소 ABS 또는 EBS가 장착되어 있어야 하며, 일단 ESP 시스템이 작동을 하면 이에 관련된 정보가 항상 시스템 메모리에 저장된다. 이를 토대로 만약 시스템이 빈번하게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나면 운전자에게 추가적인 훈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
(* ESP 기능 적용 여부는 국가별로 판매 되는 모델에 따라 다름)
요우 (YAW) 제어장치 작동사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