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driver's seat
운전자의 작업 공간, 이른바 운전 스테이션은 안락하고 조작이 간편하고 이해하기 쉬워야 하는 것은 물론 기술적 기능에도 반드시 충실해야 한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스카니아 차량 인간공학 연구진은 생체 역학, 거시적 인간공학, 인지적 인간공학 등 세 가지 분야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운전 스테이션은 운전 자세, 가시성, 차량 피드백, 운전 보조장치, 유지보수 등 다양한 요소들에 의해 정의되는데, 차량 인간공학 연구원의 임무는 바로 이러한 요소들을 기반으로 최상의 운전 환경을 창출하는 것이다.
생체 역학은 운전석 시트와 계기판의 모양, 근거리 가시성, 변속 레버의 위치 및 조작 패턴, 캡에 오르는 방법, 유리창 세척 방법 등을 아우르고 있다.
스카니아 차량 인간공학 팀장 한나 요한슨은 “생체 역학은 인간의 신체에 기반한다”며, “모든 운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운전 자세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페달과 시트 그리고 스티어링 휠 사이의 상호 위치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고 덧붙인다.
운전자는 캡에서 상당히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따라서 이 공간을 하나의 거주 환경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며, 인간공학 측면에서 침대, 수납 공간 및 작업 공간을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
요한슨은 “공간적으로 운전자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는 작업환경이 중요하다”며 “이를 고려해 우리는 각 기능들을 사용빈도에 따라 하나의 그룹으로 묶는다”고 설명한다.
고객은 언제나 다양한 요구를 제시한다. 이들은 찜통 같은 두바이 사막과 모질게 추운 러시아에서도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캡을 원한다. 차량 인간공학 연구원들은 이러한 고객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면서 상반되는 조건에 대해서는 절충점을 찾아 나간다.
기후 조건 못지않게 차량의 용도 역시 무척 다양한데, 이것 또한 연구원들이 반드시 참고해야 할 사항들이다. 요한슨은 ”울퉁불퉁한 길을 달리는 건설 차량 운전자도, 도심을 운행하는 물류 트럭 운전자처럼 쉽게 버튼을 누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제 인지 영역의 인간공학으로 넘어가야 한다. 다시 말해 인간과 기계 사이의 소통을 연구해야 하는 것인데, 버튼, 컨트롤,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디스플레이, 시각 및 청각적 신호가 여기에 해당한다. 아울러 촉각학(Haptics)을 연구함으로써 이들 버튼과 스위치의 조작 감각을 개선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차량 인간공학 분야에서 가장 큰 변화를 꼽으라면 단연 인간과 기계 사이의 상호작용을 들 수 있다. 운행의 안전과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내비게이션, 차량 종합 관리 및 그 밖의 다양한 지원 시스템들이 갈수록 많이 캡에 적용되고 있다.
요한슨은 “하지만 현 추세대로라면 머지 않아 안전 운행을 위협할 정도로 많은 시각적 신호가 차량 내부에 탑재될 것” 이라고 말한다.
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시각적 신호와 청각적 신호를 결합하여 운전자를 도와주는 시스템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 •
인간공학 용어
생체 역학(Biomechanics)은 모든 체형의 운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운전 자세를 찾기 위한 학문으로서, 페달과 시트 그리고 스티어링 휠 간의 상대적 위치를 결정하는 것도 여기에 해당한다
거시적 인간공학(Macro-ergonomics)은 차량 내 운전자의 거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학문으로서, 침대, 수납 공간 및 작업 공간에 대한 연구를 포함한다.
인지적 인간공학(Cognitive ergonomics)은 인간과 기계 사이의 상호 작용을 다루는 학문으로서, 버튼, 컨트롤,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디스플레이, 시각 및 청각적 신호 등을 비롯하여 버튼과 스위치의 조작 감각 등을 포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