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ivers' Step to Safer Roads

집중력을 유지한다. 올바른 장비를 사용한다. 자신의 한계를 인식한다. 운전 기술을 연마한다. 스카니아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트럭 운전자들은 교통 사고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이러한 자신만의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럭 운전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로 여건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니아의 의뢰를 받아 국제적인 설문조사 기관 TNS가 450명의 트럭 운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뷰에 응한 운전자 중 절반 가량이 현재의 교통 상황이 5년 전보다 더욱 위험해졌다고 토로했다. 2008년 12월, 벨기에, 독일, 스페인,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및 스웨덴에서 실시한 조사를 토대로 하여 내린 결론이다.

응답자들은 도로 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반드시 집중력을 유지하고 도로를 주시할 것을 권장했다. 약 92%의 운전자들이 제시한 방법이다. 다른 중요한 요소로는, 일반적인 운전 기술을 연마하고,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차량에 탑재된 장비들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 등을 꼽았다.

자신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위와 같은 방법들과 더불어, 많은 운전자들은 운송 회사와 사업자들이, 경제와 환경을 고려한 운전 방법을 비롯한 다양한 새로운 기술들을 운전자들이 터득할 수 있는 실용적인 순환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대다수 운전자들은 근무 중에 받게 되는 스트레스가 예전보다 훨씬 심해졌다고 말한다. 도로가 혼잡해지고 운행 스케줄이 빡빡해지다 보니 일에 대한 압박감이 늘어나 결과적으로 운전 태도까지 바뀌게 되었다고 털어놓는다.

“시간에 쫓기는 운전자들이 도로 위에 많아지면 교통이 혼란스러워질 수 밖에 없다”고 어느 독일 운전자가 답했다. 서로 추월하려고 애쓰기 때문에 벌어지는 사태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어떤 영국인은 “많은 운전자들이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휴식조차 건너뛰고 있는 실정”이라며, “약 20%의 운전자들이 법에 규정되어 있는 휴식 시간을 무시하며 운행하고 있다”고 말한다.

도로 위에서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마음이 급격히 사라지고 있다고 경고하는 응답자들도 많았다. 또 다른 어떤 독일 운전자는 “이제 협동정신 같은 건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며, “자신이 원하는 건 무엇이든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한다.

제대로 된 주차 시설 부족과 유럽 전역에 걸친 열악한 도로 여건 등도 운전자들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폴란드, 벨기에, 영국 그리고 독일 운전자들은 교통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며 도로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것도 큰 문제점 중 하나라고 지적한다.

한 독일 운전자는 “지금과 같은 혼잡이 계속 이어지고 주차 공간을 찾는 일이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워진다면 자신도 언젠가는 큰 사고를 한번 당하지 않겠냐”며 평소 그가 느끼던 공포감에 대해 언급한다. 그런가하면 어느 폴란드 운전자는 도로 상태가 좋지 않으면 연료 소모도 늘어나게 된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설문 조사 결과에서는 경제 위기로 인한 어두운 현실도 읽을 수 있었다. 많은 운전자들, 그 중에서도 특히 스페인의 트럭 운전자들은 줄어드는 화물량이 생계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한 독일 운전자는 “장기적인 경제 불황이 운송 업계에 직격탄을 날리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수입이 줄어들면 적절한 훈련을 받지 못한 운전자들이 도로 위에 넘쳐 나게 될 것”이라고 설문지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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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경우, 치솟는 유가로 인해 운전자들의 수익이 떨어지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운행 시간을 늘리다 보니 안전 운전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운행하면서 동시에 환경도 보호하는 ‘에코 드라이빙(eco-driving)’을 통해 평균 17%의 연비 향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에코 드라이빙에 대한 인식과 실천 의지는 높아지고 있다.

 

Green Light For ECO-DRIVING

설문조사 기관 TNS가 스카니아를 대신해 트럭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환경보다 안전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동시에 4명 가운데 3명의 운전자들은 경제적으로 운행하면서 동시에 환경도 보호하는, 이른바 ‘에코 드라이빙’의 중요성이 5년 전보다 훨씬 부각되었다고 답했다. 환경에 대한 인식은 독일 운전자들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약 86%의 운전자들이 지난 5년 동안 에코 드라이빙이 점차 주목 받는 이슈로 부상했다고 답했다. 그 다음 순위는 79%를 기록한 스페인 운전자들이 차지했고, 이어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76%를 기록했다.

절반이 넘는 운전자들이 “자기 자신 및 고용주들이 환경 인식을 지금보다 더 높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하며,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함께 제시해 주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의견은 운전자를 위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늘리는 것과 환경 훼손을 줄일 수 있는 연료 효율적인 새로운 트럭을 도입하는 것 등이었다.

그 구체적인 예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벨기에 운전자는 “운전자에게 적절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주면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고, 독일 운전자는 “공차 운행을 줄일 것”을, 그리고 영국 운전자는 “운전자 자신이 책임 의식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한편 폴란드 운전자는 “규정과 기준은 높아졌지만 차량의 기술적 상태는 아직도 개선할 여지가 많으며 타이어 상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